크레이큰 거래소에서 6,500 BTC 규모의 대규모 자금 이동이 포착되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거래는 약 6억 8,468만 달러(약 9,380억 원) 규모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크레이큰의 콜드월렛 간 내부 자금 이동으로 확인됐다. 웨일 얼럿은 처음에 이를 '미확인 지갑에서 크레이큰으로의 이체'로 보고했으나, 아캄 인텔리전스 분석 결과 거래소 내부 자금 이동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자금 이동은 최근 며칠간 발생한 대규모 거래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5월은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큰 달로 알려져 있어 시장의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올해 5월 비트코인은 12% 이상 상승해 2020년 이후 가장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소의 대규모 내부 자금 이동은 유동성 관리나 운영상 재배치를 위해 흔히 발생하는 일이다. 이번 거래 역시 고객 출금이나 거래소 유입, 매도 활동과는 무관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시장 심리가 민감한 상황에서 이 정도 규모의 움직임은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할 수 있다. 특히 거래가 한산한 6월을 앞두고 있어 대규모 자금 이동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