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10만600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온체인 분석가들이 현 시점이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온체인 분석가 윌리 우는 위험 신호가 하락세를 보이며 매수 유동성이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투자자들의 매수·보유 심리가 견고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우 분석가는 7만5000달러에서 11만2000달러까지 이어진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으면 비트코인은 횡보장세에 진입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온체인 옵션 플랫폼 데리브의 닉 포스터 설립자는 "현재 비트코인의 상태는 급등 이후 나타난 건전한 휴식기"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조정은 시장이 최근 상승분을 소화하고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과정"이라며 "안정성을 보여주는 신호이지 공포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트코인 ETF는 5월 29일 3억4690만 달러(약 4753억 원)의 대규모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블랙록이 1억6630만 달러로 가장 큰 유출을 보였고, 아크인베스트먼트와 피델리티가 그 뒤를 이었다. 이러한 자금 유출로 인해 비트코인 현물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2.6% 하락한 10만53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