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 스트레티지(Strategy) 집행회장이 비트코인(BTC)은 이더리움(ETH)처럼 ‘스테이킹’이나 프로토콜 기반 수익 구조가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은 그 자체로 ‘디지털 자본’이며, 투자자 수익은 BTC 위에 얹힌 금융상품에서 나와야 한다는 주장이다.
세일러는 16일 엑스(X)에서 ‘디지털 자산 스택’이라는 5단계 구조를 제시하며 비트코인(BTC)을 신용, 자금, 수익, 주식 구조의 기반으로 배치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희소성과 24시간 글로벌 거래라는 특성 때문에 높은 변동성을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보고, 그 위에 설계된 금융상품이 수익과 변동성 완화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가 특히 강조한 것은 ‘디지털 크레딧’이다. 비트코인 보유분을 담보로 삼아 우선주나 채권성 상품을 설계하고, 주식이 가격 리스크를 흡수하는 구조다. 세일러는 스트레티지의 영구 우선주 ‘STRC’를 대표 사례로 언급하며, 이런 상품이 단순한 회사 자금조달 수단을 넘어 비트코인 위에 만들어지는 새로운 자산군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실제 스트레티지의 STRC는 월요일 나스닥에서 95.20달러에 마감해 1.45% 하락했다. 액면가 100달러를 기준으로 설계된 종목인 만큼 시장은 아직 이 상품의 적정 가치를 탐색하는 모습이다. 세일러는 또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회사가 비트코인을 팔지 않는 정책을 유지할 경우, 신용과 주식의 가치도 흔들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발언은 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을 단순 보유 자산이 아니라, 자본시장 상품을 만들어내는 기반 자산으로 본다는 점을 다시 보여준다. 비트코인(BTC)의 역할을 ‘디지털 자본’으로 고정하고 그 위에서 수익을 설계하려는 전략이 시장에서 얼마나 설득력을 얻을지 주목된다.
🔎 시장 해석
세일러는 비트코인을 ‘수익을 만들어내는 자산’이 아니라, 모든 금융 구조의 기반이 되는 ‘디지털 자본’으로 규정했다.
비트코인 자체는 변동성이 크지만 이는 결함이 아니라 특성이며, 수익과 안정성은 상위 금융상품에서 만들어져야 한다는 시각이다.
이는 이더리움 등 ‘온체인 수익 구조’ 중심 모델과 대비되는 철학이다.
💡 전략 포인트
핵심 전략은 비트코인을 담보로 한 ‘디지털 크레딧’ 시장 확장이다.
우선주, 채권형 상품 등 다양한 구조를 통해 변동성을 분산하고 투자자층을 확대하려는 접근이다.
STRC 사례처럼 비트코인 기반 증권을 통해 기관 투자 유입을 노리는 구조가 본격화되고 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과 기업 신용이 연결되는 만큼 하방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
📘 용어정리
디지털 자산 스택: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신용·자금·수익·주식 구조가 층층이 쌓이는 금융 구조 개념
디지털 크레딧: 비트코인을 담보로 발행되는 채권·우선주 등 신용 기반 금융상품
STRC: 스트레티지가 발행한 영구 우선주로, 비트코인 기반 금융상품의 대표 사례
영구 우선주: 만기가 없고 고정 배당을 지급하지만 의결권이 제한된 주식 형태의 증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