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가 2025년 들어 스테이블코인 예치금으로 1,800억 달러(약 250조 2,000억 원)를 유치하며 중앙화 거래소 중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지난 5월에만 310억 달러(약 43조 900억 원)의 USDT와 USDC 예치금을 유치했다. 이는 300억 달러(약 41조 7,000억 원)를 기록한 코인베이스를 소폭 앞선 수치다.
전체 암호화폐 보유고를 살펴보면 코인베이스가 1,290억 달러(약 179조 3,100억 원)로 1위를 차지했고, 바이낸스가 1,100억 달러(약 152조 9,000억 원)로 뒤를 이었다. 두 거래소는 상위 20개 중앙화 플랫폼 전체 보유고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바이낸스는 비트코인 입금액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인 11만 2,000달러(약 1억 5,568만 원)를 기록한 5월 22일, 바이낸스의 평균 BTC 입금액은 7 BTC를 기록했다. 반면 비트파이넥스는 5 BTC, OKX와 크라켄, 코인베이스는 각각 1.23 BTC, 0.7 BTC, 0.8 BTC에 그쳤다.
한편 스테이블코인의 전반적인 사용량도 크게 증가했다. 아르테미스 분석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942억 달러(약 130조 9,380억 원)를 기록했으며, 트론이 전체 거래량의 약 60%를 차지하며 선두를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