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팀이 운영하는 밈코인 '트럼프 토큰(TRUMP)'이 대규모 물량이 거래소로 이동하면서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온체인 분석 업체 루콘체인에 따르면 트럼프 팀과 연관된 지갑에서 약 4,170만 TRUMP(약 652억 원)가 바이낸스, OKX, 코인베이스, 바이비트 등 주요 거래소로 이동했다.
일반적으로 프로젝트 팀이나 대형 투자자들이 거래소에 자금을 예치하는 것은 매도를 위한 경우가 많다. 특히 트럼프 팀은 지난 4월부터 VIP 만찬 행사 발표 이후 지속적으로 거래소 입금을 진행해왔다.
지난 5월 22일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장에서 열린 VIP 만찬에는 상위 220명의 토큰 보유자들이 참석했다. 이 행사가 발표된 이후 의심스러운 거래가 급증하면서 민주당은 조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NBC 뉴스의 크리스틴 웰커가 직접 질문했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밈코인을 통한 수익 창출을 부인했다.
TRUMP 가격은 VIP 만찬 발표 직후 16달러(약 2만 2,240원)까지 급등했으나, 이후 하락세를 지속해 현재는 11달러(약 1만 5,290원) 밑으로 떨어졌다. 주간 기준으로는 1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