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이 최근 시장 전반의 하락세 속에서도 강세 신호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근접하고 이더리움이 하락하는 가운데, XRP도 4% 이상 하락하며 정치적 긴장과 시장 전반의 매도세에 영향을 받았다.
암호화폐 분석가 다크 디펜더는 XRP가 주간 차트에서 주요 저항선인 2.40달러(약 3,336만 원)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2.22달러(약 3,086만 원)를 강력한 지지선으로 보고 있으며, 2.40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5.85달러(약 8,132만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그래그 크립토 애널리스트는 단기 상승세를 위해서는 2.30달러(약 3,197만 원)를 넘어 매수세가 유입되고, 2.35달러(약 3,267만 원)를 돌파해 모멘텀을 구축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2.36달러(약 3,280만 원)가 하락쐐기형 패턴 돌파의 핵심 레벨이라고 강조했다.
XRP는 2017년 패턴을 따른다면 2-4주 내 최종 돌파가 시작될 수 있다. 현재 190일간의 조정기를 거쳤으며, 당시의 210일 조정기와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본격적인 상승 전에 2달러(약 2,780만 원) 수준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XRP는 2.12달러(약 2,947만 원)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4% 하락했다. 2.07달러(약 2,877만 원) 부근의 주요 지지선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200일 이동평균선인 2.08달러(약 2,891만 원)가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6월 16일 리플과 SEC 소송 관련 주요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어 XRP의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비보파워, 웨버스, ACG 등 기관들의 XRP 투자도 늘어나는 추세이며, 프랭클린 템플턴을 포함한 다수의 XRP ETF 신청도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