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 대규모 토큰 언락 앞두고 하락세 지속…Pi2Day 통한 반등 가능성 주목
파이코인(PI)은 6월 중 대규모 토큰 언락을 앞두고 가격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풀리는 토큰은 약 2억 7,600만 PI로, 현재 시세 기준 약 1억 7,500만 달러 규모에 해당한다. 이는 파이네트워크 역사상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로, 개발자 및 채굴자에게 배분될 예정이다. 시장에 유입되는 물량 증가로 인해 단기적으로 매도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가격 및 기술적 흐름
파이코인은 6월 6일 기준 0.61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동안 약 2.48% 하락했다. 2025년 최고가 대비 62% 하락했고, 사상 최고가 대비 80% 가까이 떨어진 상태다. 현재 가격은 모든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 위치하고 있어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기술 분석에 따르면, 매도 압력이 지속될 경우 가격은 0.57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으며, 일부 예측에 따르면 최저 0.49달러까지 하락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반면, 매수세가 다시 유입될 경우 6월 내 0.68달러에서 0.74달러대까지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시장 관심도 및 유동성 감소
파이네트워크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는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구글 검색 트렌드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들어 검색량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5월 이후 비공식 거래 시장의 일일 유동성도 90% 이상 감소한 상태다. 이는 파이코인의 전반적인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Pi2Day 행사, 반전의 계기 될 수 있을까
파이네트워크 커뮤니티는 오는 6월 28일 진행되는 연례 행사 'Pi2Day'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주요 업데이트, 개발진 발표, 거래소 상장 등의 소식이 기대되고 있으나 아직 Core Team 공식 발표는 없는 상태다. 기대 수준에 부합하는 발표가 있을 경우 시장 모멘텀을 되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올 경우 투자 심리가 더욱 위축될 수 있다.
바이낸스 상장 여부 및 현재 상장 거래소
파이코인은 이전에 진행된 바이낸스 커뮤니티 투표에서 86.8%의 지지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장되지 않았다. 이는 바이낸스가 최근 43억 달러 규모의 벌금을 부과받은 이후 규제 준수 기준을 대폭 강화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현재 파이코인은 OKX, MEXC, LBank, BitGet, 후오비 글로벌, Pionex, Bitmart 등 주요 중앙화 거래소에서는 거래가 가능하다.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Pi2Day를 전후로 규제 및 기술 요건 등이 충족될 경우 바이낸스 상장이 실현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보안 문제 및 가격 전망
일각에서는 보안 문제와 관련된 경고도 나오고 있다. 현재의 약세 흐름이 지속될 경우, 가격이 0.16달러까지 폭락할 수 있다는 극단적인 전망도 제시된다. 반면, 현재 가격대에서 반등하며 주요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투자 심리는 다시 개선될 수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시장 지표 및 암호화폐 내 위상
2025년 6월 6일 기준 파이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45억 4,700만 달러로,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28위를 기록하고 있다. 일일 거래량은 약 9,000만 달러 규모로, 전일 대비 52% 증가했지만 과거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다가오는 Pi2Day와 대규모 토큰 언락을 앞두고 파이코인은 6월 중 중요한 분기점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고된 이벤트에 따라 투자자 심리가 급변할 수 있는 시점이 도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