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일부 주요 코인은 강세 흐름을 지속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비트코인, 1억 4,500만원 선에서 안정세
비트코인(BTC)은 현재 1억 4,562만원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1.34% 상승했다. 심리적 지지선인 1억 4천만원을 확고히 지키고 있는 비트코인은 최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으나,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 움직임과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앞둔 신중한 움직임이 혼재하고 있다.
이더리움, 소폭 반등 이어가
이더리움(ETH)은 343만원에 거래되며 0.36% 상승했다. 최근 ETF 자금 유입으로 강세가 지속됐으나 상승폭은 점차 둔화됐다. SEC의 이더리움 스테이킹 ETF 승인 여부가 6월 중순으로 연기됨에 따라 규제 이슈가 향후 방향성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리플, 나스닥 지수 포함으로 주목
리플(XRP)은 3,052원으로 1.23% 하락했으나, 나스닥의 암호화폐 US 정산 가격 지수에 편입되며 기관 참여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XRP 현물 ETF 승인 여부도 6월 중순으로 연기된 만큼 투자자들은 규제 결정과 시장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솔라나, 뚜렷한 상승세 유지
솔라나(SOL)는 20만 9,018원에 거래되며 최근 알트코인 중에서도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형 종목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독자적인 가격 움직임을 나타내는 솔라나는 트레이더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규제 흐름과 지역별 이슈
미국에서는 SEC의 주요 암호화폐 ETF 관련 연기 결정이 시장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초당적 스테이블코인 규제안이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암호화폐 규제를 완화하며 거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는 반면, 인도는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장 요약 및 향후 전망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경제 지표 발표와 여름철 규제 불확실성을 앞둔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다소 변동성이 클 수 있다. 비트코인은 강세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더리움과 솔라나는 소폭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리플은 기관 자금 유입 기대감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규제와 거시경제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신중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