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5억 3703만 달러(약 7,851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롱 포지션이 4억 3403만 달러로 전체의 80.8%를 차지했고, 숏 포지션은 1억 300만 달러로 19.2%를 기록했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총 1567만 달러(전체의 41.9%)가 청산됐다. 이 중 롱 포지션이 861만 달러로 54.91%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1111만 달러(29.71%)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642만 달러(57.78%)를 차지했다.
OKX는 약 669만 달러(17.9%)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 비율은 55.09%였다.
게이트에서는 약 260만 달러(6.94%)의 청산이 발생했고, 롱 포지션 비율이 78.27%로 다른 주요 거래소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전체 시장에서는 4시간 동안 총 3741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57.4%가 롱 포지션이었다.

코인별로는 이더리움(ETH)이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했다. 24시간 동안 이더리움 포지션에서 약 2억 3722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786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521만 달러의 숏 포지션 청산이 기록됐다. 이더리움은 24시간 동안 -3.52%의 가격 하락을 보였다.
비트코인(BTC)은 24시간 동안 약 2억 451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 488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169만 달러의 숏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은 105,390달러로 24시간 동안 -0.49%의 소폭 하락을 기록했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3447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 중에서는 XRP(1500만 달러) 순으로 많은 청산이 발생했다. 솔라나는 24시간 동안 -3.88%의 가격 하락을 보였다.
주목할 만한 알트코인으로는 SUI(-5.03%), AVAX(-5.28%), ENA(-6.61%)가 5% 이상의 큰 가격 하락과 함께 상당한 청산이 발생했다.
특이사항으로는 '1000PEI' 토큰이 24시간 동안 총 1136만 달러의 큰 청산이 발생했으며, 'FARTCO' 토큰도 -3.30%의 가격 하락과 함께 889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TRUMP 토큰은 +0.27%의 소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24시간 동안 약 225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대규모 청산은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한 알트코인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이 증가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