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은 하루 새 고점과 저점이 빠르게 바뀌는 고변동성 환경이다. ATH(역대 최고가)와 ATL(역대 최저가) 경신 종목을 추적하면 강세와 약세 흐름을 조기에 포착할 수 있다. 시가총액 1000만 달러 이상 종목을 기준으로 하루 사이 고점 또는 저점을 경신한 주요 토큰을 정리하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과 실시간 국내 인기 자산의 고점 대비 조정률을 함께 분석해 시장 회복 여력과 흐름을 진단한다. [편집자주]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6월 17일 기준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순입출금(Netflow)은 –15.79BTC로, 전일(–286.30BTC) 대비 유출 규모가 크게 줄어들었다. 이는 외부 지갑으로의 장기 보유 이동 흐름이 다소 주춤해졌음을 시사한다.
한편, 지난 일주일간의 추이를 보면 ▲13일 –7932.73BTC ▲14일 –298.08BTC ▲15일 +92.76BTC ▲16일 –286.30BTC ▲17일 –15.79BTC로, 큰 폭의 유출과 일시적 유입이 교차하며 시장의 보유·차익실현 심리가 혼재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6월 16일 기준 0.0551%를 기록했다. 전일(15일) 0.0049% 대비 상승하며 미국 투자자 중심의 매수세가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지표는 미국 기반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 간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나타내며, 양(+)의 수치는 상대적으로 미국 내 매수세가 강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반등은 지난 11일 0.0223%를 기록한 이후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흐름으로, 단기 가격 반등과 함께 미국 수요가 다시 유입되고 있는 정황을 뒷받침한다. 다만 상승 폭은 아직 제한적인 수준으로, 향후 지속 여부에 따라 방향성 판단이 필요하다.

6월 16일 기준 코인베이스 프라임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약 5952.98BTC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15일) 1722.81BTC 대비 약 245.5% 증가한 수치다. 달러 기준으로는 ▲15일 1억9633만 달러에서 ▲16일 6억7696만 달러로 약 3.45배 확대됐다.
기관 중심의 OTC 시장에서 이처럼 하루 만에 거래량이 급증한 것은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음을 시사한다. 주중 관망 흐름에서 벗어나 대형 거래가 재개된 양상이며, 특히 구조화 상품 또는 ETF 연계 수요와 관련된 전략적 매수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