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ADA), 단기 반등 신호…중기엔 추가 하락 경고도

카르다노(ADA)가 단기 기술 지표 상 반등의 실마리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중장기 관점에서는 여전히 추가 조정 가능성이 열려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 서비스 코인마켓캡 기준, 카르다노(ADA)는 전일 대비 약 1% 상승한 0.6028달러(약 837원)에 거래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저항선인 0.6071달러(약 844원)를 향해 가는 흐름을 보이며,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특히 시간봉 차트상 지속적 상승세가 유지될 경우 조만간 이 저항선 테스트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봉 기준에서는 긍정과 부정이 엇갈린다. 최근 ADA는 0.5880달러(약 816원) 지지선을 일시적으로 돌파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이는 ‘가짜 돌파’로 밝혀졌다. 현재까지는 매수를 유도할 만큼의 거래량이나 상승 에너지가 충분히 축적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당분간 0.60~0.62달러(약 834만~863만 원) 구간에서 방향성 탐색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중기 흐름에서는 주간 종가의 위치가 향후 움직임을 가를 핵심 기준이 될 전망이다. 업계 분석가들은 당 주 캔들 종가가 0.5946달러(약 825원)에서 크게 벗어날 경우, 단기 상승보다 되려 0.64달러(약 889원) 선까지의 반등 후 하락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즉, 반짝 반등 이후 다시금 재조정을 받을 수 있는 국면인 셈이다.

카르다노는 지난 몇 달 동안 꾸준한 기술적 개발과 생태계 확장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확보하지 못했다. 전문 트레이더들은 시장 전반의 변동성과 투자심리에 따라 카르다노가 ‘지지선 공방’을 장기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ADA의 가격 움직임이 실질적인 온체인 활동 증가 없이 단기적인 기술적 패턴에 기초해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한다.

결국 ADA의 향후 방향성은 주간 차트에서의 종가 흐름과 주요 저항선 돌파 여부에 달려 있다. 단기 반등이 반가운 것은 사실이나, 중장기 투자자라면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