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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제트킹, 77년 전통 기업에서 '비트코인 중심' 전략 기업으로 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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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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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전통 교육 기업 제트킹이 77주년을 맞아 비트코인을 핵심 자산으로 삼으며 사업을 전면 재편하고 있다. 현지 고세율에도 불구하고 장기 보유 전략으로 과세를 우회하고 있다.

 인도 제트킹, 77년 전통 기업에서 '비트코인 중심' 전략 기업으로 대전환 / TokenPost Ai

인도 제트킹, 77년 전통 기업에서 '비트코인 중심' 전략 기업으로 대전환 / TokenPost Ai

한때 라디오와 텔레비전 제조사로 잘 알려졌던 인도 기업 제트킹(Jetking)이 창립 77년을 맞아 전격적으로 비트코인(BTC)에 배팅하고 있다. 과중한 암호화폐 과세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이 노련한 브랜드는 비트코인을 중심축으로 삼아 사업 모델을 전환하며 새로운 활로를 모색 중이다.

한때 200개가 넘는 교육센터를 운영하며 IT 인재 양성에 주력했던 제트킹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수익 급감 상황을 맞이했다. 경영진은 약 15가지에 달하는 새로운 전략을 검토했고, 그중 선택한 방향은 ‘비트코인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이었다. 제트킹의 최고재무책임자 시다스 바르와니(Siddarth Bharwani)는 최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재무자산으로 보유하기로 한 결정은 상징적일 뿐 아니라 재무적 관점에서도 상당한 파급력이 있다"며, "특히 젊은 층과 기술 친화적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오는 2025년까지 210 BTC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암호화폐 이익에 대해 30%라는 높은 고정세율을 부과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제트킹은 수익 실현 자체를 배제하는 ‘비트코인 매도 금지 전략’을 채택해 과세 이슈를 우회하고 있다. 바르와니는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고 재무제표상 재평가 항목으로만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과세 발생 없이 자산 가치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제트킹은 인도중앙은행(RBI)이 암호화폐를 경유한 불법 자금 이동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규제 준수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회사는 모든 비트코인을 FIU(금융정보처) 등록 거래소를 통해 매입하고, KYC 및 AML 기준을 충족하는 기관 등급의 수탁사를 통해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다.

현재 인도 정부는 암호화폐 관련 명확한 규제 체계를 마련 중이며, 제트킹은 이 과정에서 정책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비트코인 같은 디지털 자산에 대해 단일 고율 과세가 아닌, 보유 기간에 따라 차등 적용되는 자본이득세 체계가 도입되기를 바란다"며, “또한 단순 재무 보관 목적일 경우에는 부가세(GST) 면제 적용 또는 명확한 면책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트킹의 사례는 전통 제조기업이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채택해 외부 투자자와 시장 수요의 변화를 적극 끌어안는 드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척박한 암호화폐 환경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자산에 장기적 신뢰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인도 전반의 암호화폐 수용도를 높이는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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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사계절

2025.06.22 19:37:33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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