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가격이 지난 3월 초부터 2~2.6달러(약 2,780~3,610원) 사이 박스권에서 움직이며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리플(Ripple)의 활발한 인수 활동과 XRP 레저(XRPL)의 기술적 업그레이드, 거기다 CME에 상장된 XRP 선물 거래량의 급증까지 더해지며, 조만간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먼저 CME가 출시한 XRP 선물 상품은 첫 달 동안 누적 거래량 5억 4,280만 달러(약 7,547억 원)에 달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는 기관투자자의 XRP에 대한 수요가 상당하다는 것을 시사하며, 단순한 단기 움직임이 아닌 구조적 상승세로의 전환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여기에 더해 리플은 최근 다수의 인수를 단행하며 자사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시에 XRP 레저에 대한 기술 개선 작업도 병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펀더멘털 변화는 장기적으로 XRP의 활용도와 시장 신뢰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기술적 분석 역시 긍정적 시그널을 내비치고 있다. 엘리엇 파동 이론과 상승 깃발형(bull pennant) 패턴이 동시에 형성되며, XRP 가격이 향후 5~14달러(약 6,950~19,460원)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XRP가 장기간의 침묵을 깨고 본격적인 상승 랠리에 돌입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