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XRP, 시총 3위 등극…솔라나 제치고 알트코인 왕좌 노린다

프로필
손정환 기자
댓글 1
좋아요 비화설화 1

XRP가 2025년 들어 360% 급등하며 시가총액 3위에 올라섰고, 솔라나를 제치고 알트코인 선두 경쟁에 나섰다. 솔라나 CEO의 ‘It’s over’ 발언은 시장의 논쟁을 자극하고 있다.

 XRP, 시총 3위 등극…솔라나 제치고 알트코인 왕좌 노린다 / TokenPost Ai

XRP, 시총 3위 등극…솔라나 제치고 알트코인 왕좌 노린다 / TokenPost Ai

2025년 들어 XRP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연초 대비 5.04% 상승하며 시장 3위까지 치고 올라간 XRP는, 반대로 20% 넘게 하락한 솔라나(SOL)를 제치고 본격적인 ‘알트코인 왕좌 경쟁’에 돌입했다. 이에 대해 솔라나 기반 인프라 기업 헬리우스(Helius)의 최고경영자 멀트 뭄타즈(Mert Mumtaz)는 “끝났다(It’s over)”는 짧은 발언을 내놓으며 논란에 불을 붙였다.

XRP는 올 1월에만 46% 급등하며 상승장을 이끌었고, 이후 다소 조정을 받았지만 6월까지 꾸준히 상승 흐름을 이어왔다. 현재 XRP 가격은 2.19달러(약 3,044원)로 집계된다. 반면 솔라나는 1월에 22% 상승했지만, 2~3월 연속 하락장 속에 50% 가까이 하락하며 타격을 입었다. 이후 4월과 5월 반등에 성공했지만, 6월 들어 다시 3.73% 내려앉으며 150.72달러(약 20만 9,500원) 선까지 하락했다.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주도권 교체가 뚜렷하다. 지난해 말까지 4위를 지켜왔던 솔라나는 현재 시총 6위(약 111조 7,600억 원)로 밀려났으며, XRP는 약 178조 6,540억 원 규모로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바이낸스코인(BNB)이 잇고 있다.

눈길을 끄는 건 XRP가 최근 12개월간 360%에 달하는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이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포함한 대부분의 주요 암호화폐를 초과하는 수치이며, 같은 기간 솔라나의 상승률은 6.8%에 불과하다. 뭄타즈의 경솔한 발언을 두고 일각에서는 농담으로 받아들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시가총액과 가격 흐름을 보면 그 의미가 결코 가볍지 않다.

업계에선 두 프로젝트의 ‘상용성’과 ‘생태계 확장성’을 비교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XRP는 리플사(Ripple)의 국제 송금 솔루션을 중심으로 제도권 금융 시장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고, 솔라나는 빠른 속도와 저렴한 거래 수수료를 바탕으로 리테일층 중심의 디앱 및 NFT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ETP(상장지수상품) 경쟁도 또 하나의 갈림길이다. XRP는 미국 SEC와의 소송이 일단락되면서 미 증권 당국의 명확한 입장 정리가 이뤄졌고, 최근 블랙록 등 주요 기관의 XRP 현물 ETF 신청이 검토 중이다. 업계는 이르면 오는 10월, 늦어도 연말에는 첫 XRP ETF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솔라나 역시 ETF 추진에 나섰지만, 아직 미국에서는 SEC의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다. 다만 캐나다에서는 이미 솔라나 기반 ETF가 상장되며 북미 시장 진출의 실마리를 열었다. 일부 분석가들은 솔라나가 XRP보다 먼저 ETF를 승인받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하며 상황을 주시 중이다.

결국 XRP와 솔라나는 각기 다른 장점으로 서로 다른 시장을 겨누고 있다. XRP는 제도권 금융 중심에서, 솔라나는 탈중앙화 앱 생태계에서 각각 입지를 다지고 있는 셈이다. 다만 현시점에서만 보자면 XRP가 시장 모멘텀과 규제 명확성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다만 암호화폐 시장은 늘 예측 불가능하며, 한 번의 기술적 혁신 혹은 규제 변화로 판도가 급변할 수 있다. 경쟁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It’s over’라는 말은 아직 이르다는 지적에도 힘이 실린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1

추천

1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1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엠마코스모스

2025.06.30 21:53:25

좋은기사 감사해요

답글달기

0

0
0

이전 답글 더보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