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가 중요한 심리적 이정표를 다시 돌파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약 100조 5,400억 SHIB 토큰이 수익 구간에 해당되며 이는 약 11억 6,024만 달러(약 1조 6,123억 원) 규모다. 이는 SHIB 보유자 상당수가 매입가보다 높은 가격에 토큰을 보유 중임을 의미한다.
최근 시장 전반의 하락세로 SHIB는 한때 해당 수준 아래로 밀려났지만, 다시 회복에 성공하며 장기 보유자들의 신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고래 투자자의 활동은 다소 둔화됐지만, 일각에서는 SHIB의 추가 매집이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주말 SHIB 가격은 $0.00001106 수준에서 상승세를 보인 후, 월요일 들어 소폭 조정됐다. 보도 당시 SHIB는 24시간 기준 1.42% 하락한 $0.00001142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경미한 후퇴와 궤를 같이 한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SHIB는 ‘인사이드 위크(inside week)’라는 패턴을 형성하며 하락세의 일시적인 정체를 나타냈다. 특히 6월 29일에는 거래량이 급증하며 박스권을 탈출하려는 시도를 보여줬다. 이는 추세 반전 가능성이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앞으로 가격이 기술적 지지선 위를 안정적으로 돌파할 경우 상승 여력이 더 커질 수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50일과 200일 이동 평균선인 $0.000013과 $0.0000156 구간을 돌파한다면, 다음 목표는 $0.00002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방 지지선은 $0.00001 부근으로, 이는 지난 6월 22일 하락을 막은 중요한 가격대다.
이러한 가격 움직임과 온체인 지표는 시바이누가 다시금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으며, 특히 중장기 보유 전략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전체 시장의 방향성에 따라 SHIB의 단기 흐름은 변동성이 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