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다시 사상 최고가 반경에 진입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주말(6월 29일), 비트코인은 3% 가까이 상승하며 장중 10만 8,000달러(약 1억 5,012만 원)를 터치했다. 이 움직임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흐름과 궤를 함께하며 상승세를 확인시켜주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트레이더들은 10만 8,000달러 선에서 일부 유동성을 흡수한 뒤, 매도 호가가 10만 9,000달러(약 1억 5,151만 원) 이상에 집중되면서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 경신*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주요 저항선을 넘어설 경우, 강한 랠리가 시작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암호화폐 분석가이자 MN 캐피탈 창업자인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el van de Poppe)는 현재 비트코인이 10만 7,450달러(약 1억 4,941만 원)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10만 8,000달러 수준의 유동성을 제거한 이후 단기 조정이 나올 수 있지만, 결국 사상 최고가 돌파는 시간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4시간 차트 분석을 통해 10만 9,000달러가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가격대를 확실하게 상회해야 이후 상승 모멘텀이 본격화된다는 설명이다. 포페는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 돌파는 이번 주 내로 이뤄질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이번 반등이 일회성에 그칠지, 아니면 장기적인 강세장을 유도하는 촉매가 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10만 9,000달러에서의 지지-저항 전환 여부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