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에 대한 기관 매수세가 다시 한번 시장을 흔들었다. 톰 리(Tom Lee)가 이끄는 스트레티지(Strategy)가 공격적인 추가 매수를 단행하며 ‘슈퍼사이클’ 기대를 재점화했다.
도입부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는 최근 일주일 동안 11만1942 ETH를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2억3700만 달러, 한화 약 3550억 원 규모다. 이번 매수로 보유량은 총 539만404 ETH로 늘었고, 현재 가치 기준 약 114억 달러(약 17조1000억 원)에 달한다.
이로써 해당 기업은 전체 유통 이더리움의 약 4.4%를 확보하며, 공개 목표치인 5%에 88% 수준까지 근접했다. 톰 리는 매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시사했지만, 가격 조정 구간에서 ‘저가 매수’를 단행하며 기존 전략을 유지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월가의 토큰화와 ‘에이전틱 AI’가 결합되며 암호화폐, 특히 이더리움(ETH) 중심의 슈퍼사이클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더리움 가격, 바닥 다졌나
현재 이더리움은 약 21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단기 조정 국면이지만 추세 자체가 꺾였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엘리엇 파동 기준으로 주요 지지선은 2000달러, 추가 하락 시 1800달러 구간이 핵심 방어선으로 꼽힌다. 반대로 상승 저항은 2200달러와 2400달러에 형성돼 있으며, 거래량이 동반될 경우 2600달러 돌파 가능성도 열려 있다.
만약 2400달러를 확실히 회복할 경우 2700달러를 거쳐 중기적으로 7000~9000달러 구간까지 상승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반면 1800달러 이탈 시에는 하락 구조 재검증이 불가피하지만, 기관의 대규모 매수는 하방 압력을 일정 부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기관 매수 vs 시장 괴리
흥미로운 점은 비트마인의 주가 흐름이다. 비트마인(BMNR)은 해당 발표 당일 3.3% 상승했지만, 최근 6개월 기준으로는 약 38% 하락했다.
이더리움(ETH) 가격 흐름과 비교하면 다소 괴리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기관의 ‘재무제표 기반 매수’가 가격 하방을 지지할 수는 있지만, 직접적인 주가 상승으로 즉시 연결되지는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비트코인 인프라로 이동하는 자금
이더리움의 구조적 상승 논리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약 2500억 달러 수준의 시가총액은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 때문에 일부 자금은 더 높은 변동성과 초기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는 인프라 프로젝트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기반 확장 솔루션이 새로운 자금 유입처로 떠오르고 있다.
비트코인 하이퍼(Bitcoin Hyper)는 솔라나 가상머신(SVM)을 통합한 비트코인 레이어2 프로젝트로, 빠른 거래 속도와 스마트 계약 기능을 제공하는 구조다. 현재 프리세일에서 약 3200만 달러를 조달했으며, 초기 진입 기회를 노리는 투자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결론
이더리움(ETH)은 기관 중심 매수라는 강력한 지지 기반을 확보하며 중장기 상승 기대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기술적 저항과 시장 순환 흐름 속에서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결국 향후 방향은 ‘기관 자금 유입 지속성’과 시장 리스크 선호 회복 여부에 달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