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최대 보유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가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비트코인 매입을 지속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주 동안 총 4,980개의 비트코인을 약 5억 3,110만 달러(약 7,384억 원)에 매수했다. 해당 매수는 6월 30일까지 일주일간 이뤄졌으며, 이는 최근 강화된 전략적 매입 기조를 반영한다.
이번 매수분의 평균 단가는 개당 10만 6,801달러(약 1억 4,837만 원)로 집계됐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주 초 10만 1,000달러(약 1억 4,039만 원) 선에서 출발해 주말에는 10만 8,000달러(약 1억 5,012만 원)를 넘어서며 뚜렷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공동 창업자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암호화폐 발언 이후 시장 분위기 회복을 언급하며, 지속적인 비트코인 축적 의지를 거듭 강조해왔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거액 매수가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신뢰 회복을 이끄는 긍정적 신호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