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의 소각률이 0.00%로 집계됐지만, 이는 오히려 긍정적인 시장 신호로 여겨지고 있다. SHIB 가격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SHIB 커뮤니티는 여전히 유통량 감소를 위한 소각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소각률 수치는 일시적인 기술 오류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으며, 실제로는 약 2,376만 SHIB 토큰이 지난 하루 동안 소각된 것으로 확인됐다.
온체인 추적 플랫폼 시브번(Shibburn)에 따르면, 두 건의 대형 트랜잭션을 통해 각각 1,751만 개, 565만 개의 SHIB이 소각 전용 지갑으로 이동됐다. 이처럼 소각률 지표가 0.00%를 가리키고 있더라도, 실질적인 토큰 소각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기대심리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분위기다. 커뮤니티 내부에서는 이를 ‘불씨는 살아있다’는 신호로 해석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시바이누 프로젝트 개발팀은 레이어2 솔루션인 시바리움(Shibarium)에 대한 주요 업데이트를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관련 글에서는 시바리움을 활용해 낮은 거래 수수료와 빠른 처리 속도를 바탕으로 디파이(DeFi), NFT 마켓 등 다양한 탈중앙화 앱(dApp)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강조했다. 또, 개발자를 위한 통합 개발 환경 ‘ShibOS’와 테스트넷 ‘Faucet’, 이더리움 네트워크와의 브릿지 기능 등 실용적인 툴도 함께 제공된다고 밝혔다.
특히 시바리움 사용자들이 직접 SHIB 토큰 소각에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 주도 소각 포털도 활성화됐다. 시바이누 팀은 이 소각 메커니즘이 SHIB의 장기 가치를 강화하는 핵심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까지 수많은 dApp 팀과 개발자들이 시바리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적 생태계와 커뮤니티 동력이 SHIB의 미래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