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커뮤니티 내부에서 단순한 밈코인을 넘어 AI 통합을 통한 실질적 기술 도약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SHIB 개발팀은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SHIB+AI=멈출 수 없다’는 메시지를 공개하며,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의 결합을 암시하는 움직임을 예고했다. 이번 메시지에는 SHIB의 수석 개발자인 시토시 쿠사마(Shytoshi Kusama)가 직접 태그되었고, 그의 SNS 계정을 주목하라는 추가 안내가 함께 포함됐다.
SHIB 커뮤니티 전용 계정인 @Shibizens는 “조만간 SHIB와 AI 관련해 중요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며 시토시 쿠사마의 계정을 따르도록 유도했다. 실제로 쿠사마는 이전에도 자신의 바이오에 “Shib, Shy, AI를 포함한 신규 백서 집필 중”이라는 문구를 포함시킨 바 있다. 그는 특히 올해 7월을 ‘AI의 달’이라 부르며 SHIB의 미래 방향성과 관련된 다수의 발표와 진전사항을 예고한 상태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를 단순한 마케팅 수단으로 보지 않는다. SHIB는 올해 들어 시바리움(Shibarium) 메인넷 구축, 자체 토큰인 BONE 활용, SHIB 소각 메커니즘 구축, 그리고 TREAT와 LEASH 같은 보조 토큰 발행까지 단기간에 생태계를 확대해 왔다. SHIB 마케팅 리드 루시(Lucie)는 “2021년과 같은 에너지가 다시 느껴진다”며 “과거보다 더 스마트하고, 강하며, 분산화된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루시는 “이번 반등은 불가피하다”고 단언하며, SHIB의 재도약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개발과 커뮤니티 양쪽 모두 ‘개발자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상을 꿈꾸는 투자자보다 실제 실행력을 갖춘 구축자(builders)의 비중이 높아졌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처럼 SHIB가 AI 통합을 키워드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이번 백서 발표와 7월 중 예정된 커뮤니티 알림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서사가 단기적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SHIB가 밈코인을 넘어선 기술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시도 중이라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