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네트워크 기반의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LsSOL)이 정식 출시됐다. 리퀴드 콜렉티브(Liquid Collective)가 코인베이스($COIN), 크라켄, 갤럭시 디지털, 앵커리지 디지털, 파이어블록스 등 주요 암호화폐 기업들과 협력해 도입한 이 상품은 기관 투자자 중심 수요에 대응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SOL 기반 ETF 출시에 대한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시장 내 관심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
이번 LsSOL의 출시는 유동성 스테이킹 수요가 높아지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기존 스테이킹 방식은 자산을 일정 기간 잠그는 단점이 있었지만, 유동성 스테이킹은 스테이킹 상태에서도 토큰을 거래 가능한 형태로 전환할 수 있어 트레이더와 기관 모두에 유리한 구조다. 이에 따라 SOL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더욱 유동적인 방식으로 스테이킹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LsSOL을 중심으로 한 기관 주도의 수요가 SOL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현재 SOL은 185달러(약 25만 7,150원) 수준의 저항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 목요일에는 159달러(약 22만 900원)선을 돌파하며 역 헤드앤숄더 패턴을 완성했고, 재검증 과정에서도 지지선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상승 전환 신호로 해석된다.
차트 분석 결과, 이 같은 기술적 지표와 실물 네트워크 성장, 특히 기관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상승 모멘텀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SOL이 단기적으로 185달러 저항선을 돌파한다면 중장기 상승장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가상자산 관련 입장을 달리하며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제스처를 취한 점도 기관 입장에서는 중요한 정책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시장 규제의 방향성이 향후 ETF 승인과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유동성 스테이킹 도입, ETF 기대감, 정책 변화 등 다양한 요소가 SOL의 기술적 반등 흐름과 결합되면서, SOL 시장은 단기적인 과열 구간 진입보다 구조적 확장세에 대한 기대가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