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여파 현실로…일간 이용자 하루 만에 18만 명 감소

프로필
연합뉴스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일일 활성 이용자가 하루 만에 18만 명 가량 줄면서 플랫폼 신뢰도 위기 가능성이 제기됐다. 업계는 이번 사태가 구조적인 사용자 이탈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여파 현실로…일간 이용자 하루 만에 18만 명 감소 / 연합뉴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여파 현실로…일간 이용자 하루 만에 18만 명 감소 / 연합뉴스

쿠팡의 일간 사용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찍은 지 하루 만에 다시 크게 줄어들면서,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실사용자 이탈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일단의 충격이 끝이 아니라 계기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데이터 기반 시장 분석업체인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지난 12월 2일 기준 쿠팡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는 약 1,780만4천 명으로, 전날 기록한 사상 최고치보다 18만여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에는 1,798만8천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이커머스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재확인한 직후였다. 그러나 하루 만에 추세가 꺾이면서 업계는 이번 변화를 일시적 반락이 아닌 구조적 신뢰 위기의 초기 증상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 같은 이용자 감소는 쿠팡의 최근 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건 이후 가시화된 현상이다. 11월 말, 약 3천400만 건에 달하는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로그인 보안 문제, 스팸 메시지·스미싱 피해 신고가 속출했다. 사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비자 보호기관에는 “쿠팡 계정을 탈퇴하고 싶다”는 글이 줄을 이었고, 민감한 상품정보나 배송 주소가 악용될 수 있다는 불안감 또한 급속도로 확산됐다.

통상적으로 유통 업계에서 개인정보 유출은 ‘서비스 신뢰도 하락’으로 직결된다. 특히 온라인 기반 플랫폼의 경우, 기업의 실시간 대응 능력과 피해 보상 조치가 빠르면 빠를수록 고객 이탈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쿠팡은 해당 사안에 대해 구체적 보상 방안이나 시스템 복구 내용을 투명하게 제시하지 않아, 브랜드 이미지에 장기적인 손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커머스 업계 내부에선 쿠팡 이용자 감소가 단기 변화에 그칠지, 아니면 아마존 등 글로벌 대체 플랫폼이나 네이버쇼핑 등 국내 경쟁사의 수요 흡수로 이어질지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평상시에는 충성 고객이 많다고 평가받던 쿠팡 같은 대형 플랫폼도, 보안 신뢰를 잃었을 때는 예외 없이 출혈을 겪을 수 있다”며 “이번 사태 대응이 향후 플랫폼 기업의 위기관리 사례로 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흐름이 지속된다면 쿠팡은 단순히 실사용자 수 감소를 넘어, 파트너 업체와 투자자 신뢰도까지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향후 회사 측의 기술적 조치와 대국민 사과, 명확한 보상 방안 마련이 시장 회복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미션

매일 미션을 완료하고 보상을 획득!

미션 말풍선 닫기
말풍선 꼬리
출석 체크

출석 체크

0 / 0

기사 스탬프

기사 스탬프

0 / 0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