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코인 섹터에 다시금 불이 붙으면서 파트코인(FARTCOIN)이 하루 만에 23% 급등, 지난 3개월간 유지해 온 박스권을 돌파했다. 지난 일주일간만 해도 28% 상승을 기록하며 밈코인 중 가장 강한 상승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파생상품 시장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상승은 7월 16일 가격이 1.53달러(약 2,128원)까지 오르며 시작됐다. 이는 오랜 기간 이어진 1.20달러~1.33달러(약 1,668원~1,849원) 박스권을 돌파한 것이다. 현재 가격은 1.51달러(약 2,099원) 수준으로, 기술적으로 주요 저항선이었던 1.53달러 돌파 여부가 향후 흐름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으로 분석된다. 차트상 다음 저항선은 1.60달러(약 2,224원), 지지선은 1.33달러에 형성돼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반등의 원동력으로 밈코인 전반의 회복 흐름을 꼽는다. FLOKI, BONK 등 주요 밈코인들이 잇따라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고, 이 와중에 파트코인의 비정상적인 거래량 증가와 고래(whale)의 활동이 눈길을 끌었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 Unipcs는 “3개월간의 힘든 조정기를 끝내고 이제야 본격적인 상승이 시작됐다”며 “진정한 FARTCOIN 상승이 어떤 것인지 곧 투자자들에게 다시 각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거래 데이터도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한다. 일일 거래량은 5억 5,600만 달러(약 7,728억 원)를 기록했으며, 145만9천 개의 FARTCOIN을 보유한 고래 지갑이 하루 만에 약 96만 3,000달러(약 13억 3,807만 원)의 수익을 실현했다. 해당 지갑은 세 달 전 5,171 SOL(당시 60만 6,000달러, 약 8억 4,234만 원)에 매수한 뒤 최근 1만 509 SOL 가치의 솔라나로 매도했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이와 동시에 파생시장에서 FARTCOIN의 미결제약정 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10억 5,000만 달러(약 1조 4,595억 원)를 넘어서며 이틀 새 2억 5,000만 달러(약 3,475억 원) 이상 급증했다. 이는 숏-롱 포지션 모두에서 트레이더 참여 증가와 자금 유입이 동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기술지표도 긍정적이다. 상대강도지수(RSI)는 현재 67로, 강한 매수 우위 구간에 진입했지만 과열 구간(70) 진입 직전이라는 점은 추가 상승 전 숨 고르기 가능성도 시사한다. 동시에 매집·분산 지표(A/D Line) 또한 상승 반전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최근 하락장에서 잠잠하던 밈코인이 다시 시장 중심에 등장하고 있으며, FARTCOIN은 그 선두에서 주목받고 있다. 추가 돌파 여부는 1.53달러 상단에서의 안정적 안착에 달려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거래량 추이와 고래의 움직임, 파생상품 시장 데이터를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