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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12일 만에 첫 순유출…1,825억 원 빠져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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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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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12일 만에 총 1,825억 원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시장은 기술적 조정 가능성을 언급하며 트럼프 정책 등 거시 변수에 주목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 12일 만에 첫 순유출…1,825억 원 빠져나가 / TokenPost.ai

비트코인 현물 ETF, 12일 만에 첫 순유출…1,825억 원 빠져나가 / TokenPost.ai

미국 현지시간 1일, 비트코인(BTC) 현물 ETF 시장에서 총 1억 3,135만 달러(약 1,825억 원)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 12거래일간 66억 달러(약 9조 1,74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순유입이 이어진 이후 첫 유출 사례로, 당초 이어지던 강세 흐름이 일시적으로 꺾인 모습이다.

이번 유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상품은 아크인베스트(ARK Invest)의 ARKB로, 하루 만에 7,746만 달러(약 1,078억 원)가 빠져나갔다. 그레이스케일의 GBTC도 3,675만 달러(약 511억 원)에 달하는 유출을 기록했고, 피델리티의 FBTC도 1,275만 달러(약 177억 원)가 이탈했다는 것이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소소밸류(SoSoValue)의 분석이다.

이외에도 비트와이즈의 BITB와 반에크의 HODL도 각각 191만 달러(약 27억 원), 248만 달러(약 34억 원)의 소규모 유출이 발생했다. 반면, 총 운용자산 기준 최대 규모인 블랙록($BLK)의 IBIT는 별다른 자금 유입이나 유출 없이 거래를 마쳤다.

다만, 전체 비트코인 현물 ETF 누적 순유입 규모는 여전히 546억 2,000만 달러(약 76조 9,980억 원)를 유지하고 있으며, 총 운용자산도 1,516억 달러(약 213조 7,240억 원)에 달한다. 이는 현재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약 6.52%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기관 투자자의 영향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유출이 기술적 조정 또는 차익실현 성격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추세 전환으로 단정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한 정책 변화나 미국 금리 동향 등 거시적 변수들이 ETF 자금 흐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흐름에는 보다 면밀한 관찰이 요구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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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위당당

2025.07.22 23:30:21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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