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지난 2021년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5,000달러(약 6,950만 원)에서 여전히 약 23%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4,000달러(약 5,560만 원) 수준이 주요 저항선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기술적 신호와 기관의 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이더리움이 강한 상승 흐름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복수의 분석가들은 이더리움이 곧 "이번 사이클에서 가장 강력한 움직임"을 보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기술적 차트에서는 이더리움 가격이 이미 바닥을 다졌으며,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 지배적이다.
이더리움은 지난 2022년 6월 약 880달러(약 123만 원) 저점을 형성한 이후, 지금까지 무려 300% 이상 상승했다. 월간 차트를 기준으로 봤을 때, 이더리움 가격은 여러 개의 강세 패턴을 그리고 있으며 이는 향후 상승 돌파 가능성을 시사한다.
크립토 인플루언서로 유명한 Ivan On Tech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더리움이 대칭 삼각형 패턴 상단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차트를 공유했다. 대칭 삼각형은 추세 전환의 신호로 해석되는 대표적인 기술적 패턴이다. 이 패턴이 유효하게 작동할 경우, 측정된 목표가는 7,709달러(약 1,072만 원)로 현재 가격 대비 약 105% 상승 여지가 있는 셈이다.
더 나아가 이더리움의 장기 패턴인 상승 삼각형도 함께 분석되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이 궁극적으로 1만 6,700달러(약 2,322만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러한 예측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차트 분석과 펀더멘털이 나란히 상승을 예고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4,000달러 저항선을 얼마나 강하게 돌파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