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고래 '마치 빅브라더', $3,380만 롱 청산…비트코인 하락 전조 신호인가

프로필
손정환 기자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암호화폐 고래 마치 빅브라더가 $3,380만 규모의 롱 포지션을 전량 청산하며 시장 하락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기술적 지표와 거래량 감소가 과열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고래 '마치 빅브라더', $3,380만 롱 청산…비트코인 하락 전조 신호인가 / TokenPost.ai

고래 '마치 빅브라더', $3,380만 롱 청산…비트코인 하락 전조 신호인가 / TokenPost.ai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중심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시장의 주요 고래 ‘마치 빅브라더(Machi Big Brother)’가 보유하고 있던 모든 롱 포지션을 청산하며 약 3,380만 달러(약 470억 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대규모 이탈은 투자 심리에 강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시장 전반이 하락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12만 달러 저항선에서 두 차례 연속 실패한 이력이 있으며, 더욱이 거래량이 증가하지 않고 있는 점도 상승세 지속에 대한 회의론을 낳고 있다. 특히 26일 및 50일 이동평균선이 가격에 근접하면서, 상승 모멘텀이 꺾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더리움 또한 단기적으로는 4,700달러(약 654만 원)를 목표로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상대강도지수(RSI)의 약세 다이버전스 현상은 매수세의 둔화를 시사하고 있다.

이번 마치 빅브라더의 전면 롱 청산 결정은 단순한 이익 실현 이상의 신호로 평가된다. 과거 사례를 보면, 고래들의 포지션 정리는 종종 시장 조정의 서막이 되곤 했다. 특히 최근 상승장에서 눈에 띄는 것은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현상은 매수세 고갈을 의미하며, 투자자 일부는 이를 재분배(re-distribution) 국면으로 진단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이 시점에서는 개미 투자자들이 매도 타이밍을 놓친 채 추격 매수에 나서고, 이 틈을 타 대형 자금이 출회하는 패턴이 반복된다.

현재 비트코인은 12만 달러(약 1억 6,680만 원)를 돌파하지 못하면서 주요 분기점에서 주춤하는 양상이다. 만약 이 수준을 넘지 못한 채 거래량이 계속 줄어들 경우, 단기적인 하락 압박이 확대될 여지는 충분하다. 이더리움 역시 강세 흐름을 유지 중이지만, RSI와 거래량 등 기술적 지표는 현재 움직임이 지나치게 과열됐을 수 있음을 암시한다.

물론 단기 조정 이후 재매집(accumulation)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신규 매수세 유입이 확인되면, 현재의 흔들림은 다음 상승파동을 준비하는 조정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가장 주목되는 변수는 고래 물량을 흡수할 수 있는 충분한 개인 투자자 수요가 존재하는가 하는 점이다.

결국 이번 마치의 전략적 청산은 단순한 수익 실현이 아닌, 시장 정점에 대한 선제 대응일 수 있다. 향후 며칠 사이 거래량, 기술적 저항선 돌파 여부, 주요 지표 추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만 시장 향방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