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혼조세를 나타내며 주요 코인들의 가격 움직임이 분화되고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은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는 반면 솔라나는 ETF 자금 유입 등의 호재로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 3.8% 하락… 단기 변동성 확대
비트코인(BTC)은 현재 약 1억 6,5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기준 3.83% 하락했다. 특별한 악재 없이도 투자 심리가 약화되며 단기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이번 조정이 장기 상승 흐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단기적 추가 조정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이더리움, 심리적 저항선 접근… 기술적 모멘텀 유지
이더리움(ETH)은 639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2.62% 하락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의 기술적 구조는 여전히 건전하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향후 주요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6,000달러에서 최대 15,000달러 사이의 목표치를 제시하고 있다. 기관 수요 확대와 네트워크 활용 증가가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리플, 단기 급락에도 투자 기회로 주목
리플(XRP)은 24시간 동안 6.86% 하락해 현재 4,300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큰 폭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분석가들은 이번 가격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고 있으며, 향후 외부 여건 개선 시 신고점 돌파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솔라나, ETF 자금 유입으로 차별화된 강세
솔라나(SOL)는 암호화폐 시장 내 다른 주요 코인과 달리 상승세를 보이며 현재 26만 9천원에 거래 중이다. REX-Osprey SOL 현물 ETF는 하루 동안 1,3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누적 순유입이 1억 5,93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 같은 자금 유입은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으며, 이는 솔라나의 중장기적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솔라나와 같은 개별 코인의 강세 흐름이 암호화폐 시장 내 섹터 로테이션과 기술적 분석 요소 등 복합적인 요인의 결과라고 진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