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토안보부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에 최대 10억 달러(약 1조 4,400억 원) 규모의 AI 및 데이터 분석 플랫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5년간의 계약은 각 관련 기관이 별도의 경쟁 계약 없이 팔란티어의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포괄 구매 협정으로, 개별 과제 주문을 통해 예산이 할당된다.
팔란티어의 ‘고담(Gotham)’과 ‘파운드리(Foundry)’ 플랫폼이 주요 기술 기반을 이루게 될 예정이다. 고담 플랫폼은 정부 및 국방 분야에서 대량의 구조화 및 비구조화 데이터를 통합, 분석, 시각화하는 데 사용되며, 파운드리 플랫폼은 데이터 통합, 워크플로우 관리 및 운영 모델링을 제공하여 다양한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하고 임무별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협정을 통해 미국 세관 및 국경보호청, 이민세관단속국, 연방재난관리청, 사이버 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 등 다양한 기관들이 팔란티어의 서비스를 활용하게 된다. 이 플랫폼들은 조사 사건 관리, 위협 식별, 물류 조정, 운영 계획 등을 지원하며, 머신러닝 모델과 규칙 기반 분석을 활용해 위험 평가, 링크 분석 및 운영 대시보드를 생성한다.
이번 계약은 팔란티어에게 장기적인 연방 기술 공급업체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현재 정부와의 계약이 팔란티어 매출의 약 5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으로 비중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팔란티어는 이 계약을 통해 이민 및 국경 관련 데이터 시스템 분야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