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단기 박스권 저항을 돌파하며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15일 현재 이더리움은 1.18% 상승한 4,633달러(약 6,439만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단기 고점인 4,666달러(약 6,486만 원)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이 가격대는 알트코인 강세장의 신호탄으로 여겨질 수 있는 핵심 저항선으로, 향후 하루 내로 일봉이 이 수준에서 종가를 형성할 경우 4,700~4,750달러(약 6,530만~6,603만 원) 구간까지 반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4시간 이하의 촘촘한 차트에서는 거짓 돌파(fake breakout) 정황이 감지됐으나, 방향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중기적 시야에서 본다면 이더리움은 여전히 상방 시나리오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주봉이 현재가 부근에서 마감된다면, 5,000달러(약 6,950만 원) 돌파 가능성도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기술적 매물대는 4,783달러(약 6,647만 원) 선에 형성돼 있으며, 이 선을 강하게 돌파할 경우 상승 모멘텀은 더욱 탄력받게 된다.
코인마켓캡 기준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더리움의 이번 움직임은 타 알트코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투자자들의 심리가 점차 리스크 자산 수용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 속에서, 이더리움이 주요 변곡점을 만들어 가는 양상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확정적인 추세 전환이라기보다는 복합적 패턴의 연장이라는 평가도 있다. 하루 기준 봉 마감 형태 및 거래량 흐름에 따라 실제 상승 돌파의 강도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중장기 상승을 기대하기 위해선 좀 더 명확한 가격 돌파 레벨과 매수세 유입 신호가 요구된다.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이더리움의 이번 상승이 단순한 기술적 반등인지, 혹은 본격적인 강세장의 서막인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그러나 최소한 현재 흐름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반등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