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기술적 관점에서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하며, 향후 며칠 내 주요 지지선 테스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5일 기준, BTC는 전날보다 0.4% 하락한 11만 8,539달러(약 1억 6,495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간봉 차트에서는 비트코인이 현재 11만 8,638달러(약 1억 6,507만 원)를 중심으로 매수세 형성을 시도하고 있으나, 큰 반등 없이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 만약 이 지지선을 지키지 못할 경우, 단기적으로 11만 8,000달러(약 1억 6,420만 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 구간은 최근 시장이 여러 차례 지지를 받았던 가격대인 만큼 이탈 여부에 따라 향후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중기적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다소 ‘약세’로 기울고 있다. 일봉 차트에서는 전일 캔들 저점인 11만 7,000달러(약 1억 6,263만 원)를 하향 이탈할 가능성이 있으며, 주말까지 매수세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하락 폭은 더 커질 수 있다. 특히 주요 지지 구간인 11만 6,000달러(약 1억 6,124만 원) 선이 붕괴될 경우, 시장의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될 우려도 존재한다.
이러한 흐름은 현재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혼재된 분위기와도 맞물려 있다. 대다수 코인이 강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일부 종목은 가격 조정 압력에 직면해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의 약세 징후는 포지션 청산 증가, 거래량 둔화 등 시장 내 불안 요인의 영향을 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 흐름이 비트코인의 건전한 상승세 재개를 위한 ‘필요한 숨 고르기’일 수 있다는 분석도 함께 내놓고 있다. 단, 단기적인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시장은 여전히 민감하게 방향 전환에 반응하고 있으며, 향후 주요 지표나 외부 변수에 따라 급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