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하락세 속 기술적 반등 가능성 포착
파이코인(PI)은 현재 0.3787달러(한화 약 51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최근 일주일 간 5.11% 하락한 수치다. 2월 고점이었던 2.98달러(약 4천 원) 대비 약 80% 하락했고, 24시간 기준으로도 1.51% 내린 상황이다. 월간으로는 약 13.7%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파이코인은 현재 ‘컵앤핸들’ 패턴을 형성 중이며, 주요 저항선인 0.48달러(약 650원)를 돌파할 경우 약 24%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중요 지지선인 0.40달러(약 540원)가 붕괴될 경우 하락 목표는 0.36달러(약 480원), 최악의 경우 역대 최저치인 0.32달러(약 430원)까지 열릴 수 있다.
밈코인과의 높은 상관관계 속 변동성 확대
최근 파이코인의 가격 움직임은 도지코인(Dogecoin), 시바이누(Shiba Inu), 본크(Bonk), 플로키(Floki) 등 주요 밈코인과 상당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으며, 상관계수가 각각 0.76, 0.84, 0.89, 0.86로 확인된다. 이로 인해 파이코인은 전통적인 유틸리티 코인이라기보다는 밈코인 시장의 감정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생태계 개선 시도에도 단기 하락세 전환 실패
파이 네트워크는 최근 .pi 도메인 경매 및 사용자를 고려한 지갑 주소 시스템 도입 등으로 긍정적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AI 앱 스튜디오 계획과 1억 달러(약 1,35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펀드 운용 계획이 거론되며 개발 의지를 내비쳤지만, 이러한 노력은 아직까지 단기적인 가격 반등이나 핵심적인 유동성 확보에는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오픈 메인넷 지연, 실사용과 가격발견에 직격탄
현재 파이코인은 여전히 '폐쇄형 메인넷' 단계에 머물고 있어, 외부 거래소 상장이나 자유로운 글로벌 거래가 불가능한 상태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가격 발견이 어려우며, 장기 투자자들의 불만은 점차 커지고 있다. 프로젝트는 대규모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 채택과 유통 측면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투자자 이탈 가속... 대안 찾는 흐름 나타나
이러한 부정적 흐름 속에서 일부 파이코인 투자자들은 다른 대안 자산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레밋틱스(RTX) 등 거래소 상장을 앞두고 있는 신규 프로젝트들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사이클에 한 번 오는 투자 기회"로 바라보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주요 기술적 가격 레벨
- 저항선: 0.48달러(약 650원, 기술적 돌파 시 상승신호 가능)
- 지지선: 0.40달러(약 540원, 핵심 지지선), 0.36달러(약 480원), 0.32달러(약 430원, 역대 최저가)
요약
파이코인은 현재 기술적 반등 가능성과 동시에 '오픈 메인넷' 지연이라는 구조적 문제에 발목이 잡혀 있다. 밈코인 시장과의 높은 연관성으로 인해 외부 감정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생태계 개선 시도는 아직 가시적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장기 성공 여부는 메인넷 전환, 유동성 확보, 실사용 확대 등 핵심 이정표 달성 여부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