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한 선물은 투자 심리에 따라 현물과 가격 차이가 생긴다. 선물 시장은 펀딩비(Funding Rate)를 통해 이러한 가격차를 조정한다. 선물 가격이 높으면 롱이 숏에게, 낮으면 숏이 롱에게 펀딩비를 지급해 현물과 선물 가격 균형을 맞춘다. 이 구조를 활용, 현물을 매수하고 선물에서 숏을 잡아 자산의 가격 변동을 헤징한 상태에서 펀딩비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 전략이 있다.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높은 펀딩비로 수익 기회를 나타내는 상위 종목들을 정리했다. [편집자주]
8월 16일 21시 45분 기준, 데이터맥시플러스에 따르면 Succinct(PROVE)가 펀딩비 수익률 기준 가장 뛰어난 수익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ate.io 거래소에서 PROVE를 기준으로 마진 숏 포지션을 취하고 선물 롱 포지션을 보유할 경우, -0.1042%의 음수 펀딩비가 적용되어 연환산 수익률은 9.13%에 달하며, 1만 달러 기준 연간 펀딩비 수익은 약 45,574달러로 분석된다.
Bitget 현물 시장에서 숏 포지션, Gate.io 선물 시장에서 롱 포지션을 취하는 경우에도 동일한 펀딩 구조가 적용되며, 약 0.12%의 프리미엄 스프레드 조건에서도 같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Binance 현물에서 숏, Gate.io 선물에서 롱을 구성하는 조합 역시 같음 수익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API3는 Bybit 선물 롱 포지션과 OKX, Binance, Bitget, Gate.io, HTX(Huobi) 현물 마진 숏 조합을 통해 -0.4139%의 펀딩비 차익을 실현할 수 있으며, 연 수익률은 약 9.06%, 예상 수익은 약 45,255달러로 집계됐다.
Cartesi(CTSI)의 경우 Bybit 선물 롱 포지션과 Gate.io 또는 Binance 현물 마진 숏 조합을 통해 -0.7967% 펀딩비 수익 구조로 연간 약 43,557달러의 수익이 기대된다.
이 전략은 선물 시장에서 롱, 현물 시장에서 마진 숏 포지션을 취하는 방식으로, 펀딩비가 음수일 경우 선물 롱 포지션에서 펀딩비를 수령하며, 가격 변동 리스크는 현물 마진 숏을 통해 헷지하게 된다. 다만, 마진 거래에는 이자 및 수수료가 발생하므로, 이러한 비용을 차감한 실질 수익률을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다. 최근과 같이 펀딩비가 깊은 음수 구간을 보일 경우 단기 보유만으로도 수익을 실현할 수 있어 전략 실행의 진입 장벽이 낮은 점도 특징이다.
이 시각 최고·최저 펀딩비 종목
🔼 최고 펀딩비 상위 5종목
▲Gate.io의 Altura(ALU) 0.2486%
▲Gate.io의 CZ’s Dog(BROCCOLI) 0.1418%
▲Bitget의 DuckChain Token(DUCK) 0.0258%
▲Gate.io의 GRIFFAIN 0.1002%
▲dYdX의 Pendle(PENDLE) 0.0176%
🔽 최저 펀딩비 하위 5종목
▲Bitget의 DuckChain Token(DUCK) -0.8993%
▲dYdX의 Pendle(PENDLE) 0.0000%
▲Gate.io의 GRIFFAIN 최근 최저 수치 기록
▲Gate.io의 CZ’s Dog(BROCCOLI) 이전에 0.00023까지 하락
▲Gate.io의 Altura(ALU)도 과거 0.00025 수준 기록
펀딩비가 높거나 양수일 경우, 롱 포지션 수요가 높아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상황으로, 롱 포지션이 숏 포지션에게 펀딩비를 지급해야 한다. 투자자는 현물 매수와 선물 숏(공매도) 전략을 구사해 펀딩비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펀딩비가 낮거나 음수일 경우, 숏 포지션 수요가 많아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낮아 숏 포지션이 롱 포지션에게 펀딩비를 지급해야 한다. 투자자들은 현물 매도와 선물 롱 전략을 활용해 펀딩비 차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펀딩비 차익거래는 시장 변동성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노릴 수 있는 전략으로, 장기적인 시장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펀딩비는 시장 참여자의 포지션 비율에 따라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거래소별 펀딩비 차이와 자금 비용을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 기사는 금융 자문을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