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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00일선 앞 데스 크로스 경고…3% 반등 속 단기 조정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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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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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미 연준 발언으로 단기 3% 반등했지만, 200일선 인근 데스 크로스 형성 조짐으로 시장의 조정 경고가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 200일선 앞 데스 크로스 경고…3% 반등 속 단기 조정 우려 / TokenPost.ai

비트코인, 200일선 앞 데스 크로스 경고…3% 반등 속 단기 조정 우려 / TokenPost.ai

비트코인(BTC)이 최근 며칠간 강한 반등을 보이며 단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기술적 분석 지표에서는 치명적인 변곡점이 가까워졌다는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한때 11만 2,000달러(약 1억 5,568만 원)까지 밀렸던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완화적 발언 이후 11만 6,500달러(약 1억 6,184만 원) 수준까지 재차 상승하며 하루 만에 3% 넘게 급등했다. 그러나 이 반등이 지속적인 강세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가장 눈에 띄는 위험 신호는 바로 ‘데스 크로스(Death Cross)’ 발생 조짐이다. 이는 단기이동평균선이 장기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할 때 발생하는 전형적인 약세 전환 신호다. 비트코인의 일간 차트를 보면 최근 단 하나의 '그린 캔들'로 23일선과 50일선을 동시에 되찾았지만, 이 두 지표가 200일선 인근에서 서로 수렴하고 있어 데스 크로스 형성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200일 이동평균선은 현재 약 10만 600달러(약 1억 4,033만 원)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만약 가격이 다시 하락세로 전환된다면 시장은 본격적인 조정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시장 참여자들의 포지션 데이터를 살펴보면, 이미 과열 조짐이 뚜렷하다. 최근 1시간 사이 비트코인 숏 포지션 청산 규모는 2억 4,000만 달러(약 3,336억 원)에 이르며, 전체 선물 거래량은 1,070억 달러(약 148조 7,300억 원)로 55% 가까이 급증했다. 옵션 거래량도 84억 달러(약 11조 6,760억 원)를 돌파했지만, 미결제약정은 오히려 3% 하락해 참여자들이 단기 차익 실현에 더 집중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거래소 비율도 심상치 않다. 바이낸스와 OKX 등 주요 거래소의 롱·숏 비율이 1.4를 초과하고 있어 시장은 비정상적으로 롱 포지션에 쏠려 있는 상태다. 이처럼 한쪽으로 치우친 포지션은 시장 심리가 조금만 흔들려도 대규모 반대 포지션 청산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

한편, 이더리움(ETH)은 하루 새 8% 가까이 급등하며 4,600달러(약 6,394만 원) 선까지 치솟았고,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 낙관론을 불어넣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기술적 구조는 여전히 시장 조정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게 만든다.

지금의 반등이 단기적 강세 흐름의 시작일지, 아니면 또 다른 조정의 전조일지는 앞으로 며칠간의 흐름이 관건이다. 시장이 꿈꾸는 강세장의 지속은 결국 비트코인이 데스 크로스 위협을 이겨낼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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