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E*TRADE, 비트코인·이더리움·솔라나 현물거래 확대
모건스탠리 산하 E*TRADE가 비트코인·이더리움·솔라나 현물거래를 열며 전통 자산관리 플랫폼의 크립토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현물거래와 ETF, 스테이블코인 서비스까지 확장되면서 월가의 가상자산 편입 흐름이 더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건스탠리($MS) 산하 E*TRADE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현물거래를 시작하며 자산관리 플랫폼의 ‘크립토’ 범위를 넓혔다.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을 한 화면에서 묶어 보여주는 방식이라, 월가의 가상자산 수용이 한 단계 더 깊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는 적격 고객이 제로해시(Zero Hash)와의 협력을 통해 E*TRADE에서 세 코인을 사고팔고 보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은 주식과 다른 전통자산과 함께 보유 코인을 확인할 수 있고, 플랫폼 안팎으로 자산을 옮기는 기능은 올해 말 도입될 예정이다.
수수료는 거래액의 0.5%이며, 보관과 거래 서비스는 별도 제로해시 계정으로 이뤄진다. 다만 해당 계정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나 증권투자자보호공사(SIPC)의 보호 대상이 아니다. 모건스탠리는 관련 서비스를 준비 중인 신탁은행 ‘모건스탠리 디지털 트러스트’로 옮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확대는 지난 5월 제한적 사용자 대상으로 시작한 시범 서비스의 연장선이다. E*TRADE의 셀프디렉티드 채널은 지난 3월 말 기준 860만 가구, 약 1조5600억달러의 고객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크립토 서비스가 자리 잡을 경우 영향력은 적지 않을 전망이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스테이블코인 준비금 서비스와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도 내놨다. 4월 출시한 비트코인 ETF는 당시 미국 시장 최저 수준인 0.14% 수수료를 앞세웠고, 첫 6거래일 동안 1억달러를 웃도는 순유입을 기록했다. 현재 누적 순유입은 약 3억8500만달러에 이른다.
6월에는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 현물 ETF 신청서도 같은 0.14% 보수로 수정했다. 월가 대형은행이 현물거래부터 ETF, 스테이블코인 기반 서비스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가상자산이 단순 투기성 상품을 넘어 자산관리 인프라의 일부로 편입되는 흐름이 더 뚜렷해지고 있다.

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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