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조정세 속에서 독자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주요 자산이 약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SOL은 상승 고점을 꾸준히 갱신하며 강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185달러(약 25만 7,150원) 수준의 지지를 바탕으로, 227달러(약 31만 5,030원) 저항 돌파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8월 초부터 시작된 SOL의 랠리는 거래량 동향에서도 뚜렷하게 확인된다. 매도 시도에도 불구하고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우위를 점한 것이 핵심 동력이다. 특히 SOL과 ETH의 상대 거래쌍인 SOL/ETH 차트를 보면 8월 말 이후부터 솔라나가 이더리움을 아웃퍼폼하고 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이는 일부 자금이 이더리움에서 솔라나로 이동 중임을 의미한다는 분석이다.
기술적 지표에서도 낙관적인 시그널이 잇따르고 있다. 주간 MACD 지표는 확장 움직임과 함께 히스토그램이 연이어 고점을 높이는 중이다. 이동평균선 역시 뚜렷한 벌어짐을 보이며, 상승 모멘텀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는 단기적으로 227달러(약 31만 5,030원)라는 주요 저항선 도달 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솔라나의 지속적인 가격 회복을 향후 이더리움 레이어1 대체 수요 증가와 연결 지어 해석하고 있다. 탈중앙화 앱(디앱) 생태계의 성장과 함께, 저렴한 수수료와 빠른 처리 속도를 강점으로 하는 솔라나가 차세대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매도 압력이 고점 부근에서 재차 유입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227달러(약 31만 5,030원) 돌파 여부는 향후 추세 전환의 신호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단기 기술적 저항뿐 아니라 체인 내 펀더멘털 측면도 함께 점검하며 신중한 판단을 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