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상당한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거래소에서 롱 포지션 청산이 두드러졌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4시간 기준으로 총 약 2,619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1,707만 달러로 전체의 65.19%를 차지했고, 숏 포지션은 912만 달러로 34.81%를 기록했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1,049만 달러(전체의 40.05%)가 청산됐다. 이 중 롱 포지션이 677만 달러로 64.51%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644만 달러(24.6%)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405만 달러(62.92%)를 차지했다.
OKX는 약 520만 달러(19.86%)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 비율은 74.21%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게이트, 하이퍼리퀴드, HTX 등의 거래소에서도 각각 204만 달러, 111만 달러, 77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대부분 롱 포지션 청산 비율이 높았다.

코인별로는 이더리움(ETH)이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했다. 24시간 기준으로 이더리움 관련 포지션에서 약 3,030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약 484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더리움은 현재 4,277.69달러로 24시간 동안 1.35% 하락했다.
비트코인(BTC)은 24시간 동안 약 1,099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현재 가격은 110,131달러로 24시간 동안 1.30% 하락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WLFI 토큰으로, 20.15%의 급등세를 보이며 24시간 동안 928만 달러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4시간 동안에만 롱 포지션 252만 달러, 숏 포지션 283만 달러가 청산되며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576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현재 가격은 200.63달러로 2.32% 하락했다.
도지코인(DOGE)은 2.54%의 가격 하락과 함께 24시간 동안 약 167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그 외에도 SOMI(700만 달러), NMR(599만 달러), M(550만 달러), ENA(371만 달러) 등 여러 알트코인에서도 상당한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특히 ENA 토큰은 24시간 동안 1.71%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4시간 동안 롱 포지션 10만 달러, 숏 포지션 116만 달러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번 대규모 청산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특히 주요 코인들의 가격 하락과 함께 롱 포지션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