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단기 하락에도 1억 5,568만 원선 지지…이번 주 반등 이어질까
비트코인(BTC)이 추세 전환 국면에서 불확실성을 이어가고 있다. 주말 초입인 6일(현지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89% 하락하며 7만 9,640달러(약 1억 1,09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술적 신호에 따르면 당분간 횡보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기 차트에서는 매도 압력이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주요 지지선에 근접해 있고, 추가 하락 시 단기 지지선으로 7만 8,160달러(약 1억 885만 원)가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 이는 매수세가 주저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단기적 불안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중장기 관점에서는 아직 방향성이 명확히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7만 9,000달러~8만 568달러(약 1억 1,000만 원~1억 1,280만 원) 사이의 박스권 거래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이런 흐름은 대형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며 추세 전환의 분기점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향후 단기 지지선으로 지목된 7만 7,330달러(약 1억 754만 원) 선이 붕괴될 경우, 더 강한 하락세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주요 지지 구간인 7만 2,270달러(약 1억 243만 원) 테스트 가능성도 열려 있다. 반면 가격이 반등에 성공해 심리적 저항선인 8만 640달러(약 1억 1,280만 원)를 돌파할 경우, 상승세가 강화될 수 있다.
현재 시장은 미국 경제 지표나 금리 인하 기대감 등 외부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향후 방향성은 단순한 기술적 분석을 넘어 시장 심리와 매크로 변수에 크게 의존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들은 이에 주목하며 전략적 접근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