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상당한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롱 포지션이 우세했으며, 주요 거래소들에서 다양한 비율로 청산이 발생했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2,612만 달러(전체의 41.89%)가 청산됐다. 이 중 롱 포지션이 1,491만 달러로 57.08%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2,137만 달러(34.27%)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1,296만 달러(60.66%)를 차지했다.
게이트에서는 약 810만 달러(12.99%)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OKX에서는 약 407만 달러(6.52%)가 청산되었다. 특히 OKX에서는 롱 포지션 비율이 77.54%로 다른 거래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코인별로는 MYX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다. 24시간 동안 MYX 포지션에서 약 5,929만 달러가 청산되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4,924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약 2,395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2,515만 달러의 숏 포지션 청산이 기록됐다.
비트코인(BTC)은 24시간 동안 약 3,090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710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상대적으로 높은 2,374만 달러의 숏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1,958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4시간 동안에는 227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1,724만 달러의 숏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월드코인(WLD)으로, 24시간 동안 약 1,466만 달러의 청산과 함께 무려 44.80%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급격한 가격 변동이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으로 이어진 결과로 보인다.
도지코인(DOGE)도 약 6.82%의 가격 상승과 함께 24시간 동안 943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특이사항으로는 WLFI 토큰이 -7.00%의 가격 하락과 함께 4시간 동안 691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269만 달러의 숏 포지션 청산이 진행되어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이번 대규모 청산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특히 일부 알트코인에서 급격한 가격 변동과 함께 대규모 청산이 집중되는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