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1억 5526만 달러(약 2,270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롱 포지션이 7830만 달러로 전체의 50.43%를 차지했고, 숏 포지션은 7696만 달러로 49.57%를 기록하며 비교적 균형적인 청산이 이루어졌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678만 달러(전체의 50.9%)가 청산됐다. 이 중 숏 포지션이 368만 달러로 54.31%를 차지해 롱 포지션보다 우세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236만 달러(17.71%)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131만 달러(55.53%)를 차지해 롱 포지션 청산이 우세했다.
OKX는 약 164만 달러(12.3%)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50.71%로 근소하게 높았다.
특이사항으로 하이퍼리퀴드에서는 전체 청산액 41만 5500달러 중 95.04%가 숏 포지션 청산으로 나타났으며, 비트멕스에서도 숏 포지션 청산이 82.18%로 크게 우세했다.

코인별로는 이더리움(ETH)이 가장 많은 청산을 기록했다. 24시간 동안 이더리움 포지션에서 약 6196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약 162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현재 이더리움은 1.99% 상승한 4,4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24시간 동안 약 2738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 약 41만 6000달러의 청산이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현재 0.73% 상승한 114,339달러에 거래 중이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1617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4시간 기준으로는 약 47만 8000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솔라나는 현재 1.34% 상승한 225.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DOGE)은 3.57%의 가격 상승과 함께 24시간 동안 약 908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약 32만 달러가 청산됐다.
특히 WLD 토큰은 11.61%의 큰 가격 하락과 함께 24시간 동안 525만 달러의 청산이 진행됐으며, 4시간 기준으로도 약 38만 달러의 상당한 청산이 발생했다.
또한 WLFI와 PUMP 토큰도 각각 2.56%, 0.09%의 가격 변동과 함께 상당한 규모의 청산이 이루어졌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청산 데이터는 롱과 숏 포지션 간의 균형적인 청산이 이루어졌으며, 특히 바이낸스와 바이비트에서 높은 비중의 청산이 발생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