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링크(LINK)가 대형 투자자들의 눈길을 다시 한 번 사로잡았다. 최근 48시간 동안 고래 투자자들이 200만 개 이상의 체인링크(LINK)를 집중 매수하면서 시장에서는 공급 부족과 가격 급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거래소 보유량이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현상과 맞물려, 체인링크를 둘러싼 투자 심리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
온체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에 따르면, 체인링크 가격이 24달러(약 3만 3,360원) 선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10만~100만 LINK를 보유한 지갑들이 대규모 매수에 나섰다. 비슷한 시기에 거래소 내 LINK 보유량이 1억 5,900만 개로 하락한 점은, 시장 전반의 공급 압박이 현실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2022년 6월 이후 최저치로, 당시보다도 수요 대비 공급이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상승 가능성이 감지되고 있다. 트레이딩 분석가 ‘배트맨’은 체인링크의 12시간 차트에서 명확한 상승 깃발형 패턴이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르면 가격이 22~23달러(약 3만 580원~3만 1,970원)에서 지지를 받고, 25~26달러(약 3만 4,750원~3만 6,140원) 구간에서는 저항을 받고 있다. 이 구간에서의 돌파는 강한 방향성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또 다른 분석가 미카엘 반 드 포페는 비트코인 대비 주간 차트에서 체인링크가 가장 강력한 차트 구성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현재 0.0002081 BTC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체인링크는 주요 저항선인 0.0004389 BTC를 돌파할 경우, 비트코인 대비 160% 이상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고래 매집, 거래소 보유량 감소, 차트 패턴 형성 등 세 가지 주요 변수가 겹치는 상황에서는 단기적인 가격 급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한다. 향후 몇 주간 체인링크가 저항선을 넘는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일지, 수급과 심리 모두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