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1억 6천만원 선을 돌파하며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1억 6,169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비트코인은 24시간 기준 소폭 하락했지만, 주요 온체인 지표는 여전히 상승 여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MVRV Z-스코어와 파이 사이클 오실레이터 등의 지표는 비트코인의 지속적인 상승 가능성을 지지하고 있으며, 전체 공급량 중 74%가 유동성이 없는 상태로 유지되며 고래 투자자들의 매집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이번 가격 상승은 2024년 반감기 및 미국 현물 ETF 승인 등 대형 호재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전년 대비 약 78%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한편, 이더리움(ETH)은 625만 원으로 소폭 상승했으며, 탈중앙화 금융(DeFi)과 NFT, 레이어-2 기반 확장성 기술에서 견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리플(XRP)은 4,175원으로 움직임이 크지 않으며, 특이한 뉴스는 없는 상태다. 솔라나(SOL)은 33만 4,907원에 거래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 중이다.
거시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비트코인에는 긍정적인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 M2 통화 공급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미국 달러 지수(DXY)가 약세를 보이며, 규제 명확성까지 더해지면서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현재 약 5,700조 원이며, 하루 새 0.21% 증가했다.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사상 최고치에 도달하면서 채굴의 중앙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알트코인 시장은 엇갈린 흐름을 보이며, 이더리움과 솔라나는 비교적 안정적인 반면, 일부 알트코인은 조정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의 강세가 유지되면서 향후 시장은 온체인 지표와 기관 투자 수요에 따라 방향성을 결정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