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발표 이후에도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솔라나(SOL) 등 주요 자산 모두 단기적인 가격 조정을 겪으며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비트코인(BTC)은 현재 1억 5,402만 원 선에서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2.25% 하락했다. 분석가들은 이번 하락이 광범위한 매도보다는 '건전한 조정'의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9월 미국 고용지표 발표 이후 일부 단기 투자자들이 이탈했지만, 장기 보유자는 아직 매도 성향이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10월의 계절적 상승 경향이 향후 가격 반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더리움(ETH)은 556만 원 선에서 거래되며 1.8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현재 주요 기술적 지지선 부근에서 가격이 유지되고 있으나, 명확한 추세 전환 신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와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의 활성화가 중장기적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리플(XRP)은 3,859원 수준에서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4.3% 하락했다. 규제 환경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는 XRP는 아직 명확한 반등 동력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향후 규제 완화나 소송 관련 진전이 가격 향방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솔라나(SOL)는 다른 주요 코인들과는 다르게 가격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약 27만 7천 원에 거래 중이며, 생태계 개발 및 사용자 증가가 주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시장 심리의 영향을 크게 받을 가능성이 높다.
암호화폐 시장은 현재 Fed의 통화정책, 글로벌 유동성 상황, 규제 분위기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특히 최근 수사 당국의 불법 거래 웹사이트 단속 및 암호화폐 압수 등의 소식은 단기적인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