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전날 대비 약 2% 하락하며 단기적인 저항선 돌파에 실패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은 향후 4,000달러(약 5,560만 원) 재진입 가능성에 쏠리고 있다. 시장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주요 기술 지표는 추가적인 방향성을 시사하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은 3,937달러(약 5,471만 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시세는 최근 3,976달러(약 5,528만 원)의 저항선에서 가짜 돌파(fake breakout)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후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만일 금일 일봉이 해당 저항선 인근에서 마감된다면, 단기적으로 다시 4,000달러 수준을 시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장기 차트를 살펴보면, 이더리움은 4,107달러(약 5,712만 원)선을 하향 돌파하며 본격적인 약세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가격선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매도세가 우세한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 경우 다음 주요 지지 구간은 3,700~3,800달러(약 5,143만~5,282만 원)가 될 수 있다.
중기적인 관점에서는 주간 캔들의 종가가 4,107달러 아래에서 마감될지 여부가 중요한 변곡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기술적으로 가격은 3,600달러(약 5,004만 원)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반적으로 이더리움은 당분간 방향성을 탐색하는 조정 국면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거래자들에게 단기적 움직임보다는 주간 및 월간 캔들 마감 시그널에 주목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시장 전반이 부담을 느끼는 가운데 이더리움의 상방 돌파 여부는 비트코인(BTC) 움직임과도 밀접한 연동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최근 밈코인 및 NFT 자산군의 거래량 둔화도 주요 알트코인의 전반적인 낙폭 확대 요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경우, 투자자들은 보다 보수적인 포지션 전략이 필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