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Pi), 가격 반등 시도하며 생태계 확장 본격화
파이코인(PI)이 최근 급락 이후 소폭 반등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9월 27일 기준 파이코인은 약 0.267달러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2.69% 상승했다. 이는 종전 0.30달러선 밑으로 하락했던 상황에서 일정 부분 회복된 것이다.
기술적 지지선 0.25달러 방어하며 반등
파이코인은 최근 7일간 약 25% 가까이 급락하며 최저 0.263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는 일부 커뮤니티에서 31만 4,159달러라는 비현실적인 목표가를 주장하며 시장에 혼란을 일으킨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과도한 기대감은 오히려 강한 매도 압력으로 이어졌고, 이에 따라 차익 실현 매물과 함께 급격한 하락이 나타났다.
현재 기술적 분석 상 0.25달러가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하며 매수세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0.30~0.32달러 구간은 당면한 저항선으로, 해당 구간을 상향 돌파할 경우 0.36~0.38달러까지의 추가 상승이 점쳐진다. 만약 0.25달러선이 무너질 경우 0.22~0.23달러 수준까지 후퇴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생태계 확장: 사인 프로토콜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파이 네트워크는 최근 이더리움 기반 디지털 신원 인증 플랫폼인 사인 프로토콜(Sign Protocol)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가 강화된 디지털 ID 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로운 웹3 응용 서비스 구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사인 프로토콜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벤처 투자부와 YZi 랩스로부터 약 1,600만 달러(한화 약 215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어, 이번 협력은 파이코인의 바이낸스 상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기술 업그레이드: v23 도입으로 네트워크 강화
기술적 기반에서도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 파이 네트워크는 스텔라 코어 23.0.1 버전과 연계된 새로운 네트워크 업그레이드(v23)를 도입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AI 기반의 KYC(고객 신원 확인) 기능과 노드 운영 효율성이 대폭 향상됐다. 현재 약 6천만 명의 활성 마이너들이 해당 시스템 하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보안성과 체인 처리 속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파이 네트워크의 창립자 청디아오 판 박사는 오는 10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블록체인 행사 TOKEN2049에 공식 연사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는 파이코인이 글로벌 웹3 생태계 내에서 점점 입지를 넓히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 심리와 향후 전망
최근의 급락세에도 불구하고 파이코인을 둘러싼 가중 투자 심리는 지난 2개월 중 최고 수준으로 회복되며 반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현재 가격이 0.286달러를 회복할 경우 기술적 신호상 추가 상승 여력이 열릴 수 있다고 진단한다.
그러나 아직 파이코인은 주요 퍼블릭 거래소에서 정식으로 거래되고 있지 않으며, 이는 메인넷 출시 이후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메인넷의 정확한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다수의 커뮤니티 참여자들이 이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9월 27일 기준 파이코인의 실시간 시가총액은 약 21억 9,000만 달러(약 2조 9,400억 원)이며, 총 유통 중인 코인은 약 82억 개 수준이다. 완전 희석 기준 시가총액은 약 267억 달러(약 35조 8,000억 원)에 이른다. 파이코인은 현재 전체 암호화폐 시총 기준 51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