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요사키, 버핏에 일침…“금 찬양은 금융 붕괴 신호, 비트코인·이더리움이 대안”

손정환 기자

2025.10.01 (수) 17:29

로버트 기요사키가 워런 버핏의 금·은 찬양 발언을 비판하며, 이를 주식·채권 시장 붕괴 신호로 경고하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대안 자산으로 강조했다.

기요사키, 버핏에 일침…“금 찬양은 금융 붕괴 신호, 비트코인·이더리움이 대안” / TokenPost.ai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의 작가로 유명한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가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다시 한 번 적극 옹호했다. 버핏이 금과 은에 대한 입장을 바꾸며 귀금속을 찬양한 데 대해, 기요사키는 “이건 주식·채권 시장 붕괴의 신호”라며 매우 강한 경고를 던졌다.

기요사키는 "이제야 금과 은을 칭송하는 버핏의 발언을 들으니 구토가 날 지경"이라며, 수십 년간 귀금속을 채산성 없는 ‘데드에셋(dead asset)’이라 비판해온 버핏의 태세 전환을 강하게 꼬집었다. 특히 그는 이런 발언이 단순한 투자 전략 변화가 아니라 다가올 경기침체의 징후라고 해석했다.

기요사키는 트위터를 통해 "이제 전통 금융 시장에는 신뢰를 두기 어렵다"고 강조하며, 금과 은뿐 아니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대안 투자 수단으로 제시했다. 그는 “이제 투자자들은 수익 창출보다 방어적 자산 보유로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며 암호화폐를 미래에 대비할 핵심 자산으로 강조했다.

워런 버핏은 오랫동안 금을 “생산성도 없고 수익도 내지 못하는 물건”이라 비판해온 대표적인 인물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금과 은에 우호적 발언을 쏟아내면서 시장에 의문을 자아냈다. 기요사키는 이러한 변화가 단지 버핏 개인의 판단이 아니라 주식과 채권의 구조적 위험을 감지한 결과라고 주장한다.

이번 발언은 단순한 의견 충돌을 넘어 금융 시스템 전반에 대한 불신감의 표출로 읽힌다.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버핏조차 전통 자산에서 발을 빼고 안전자산을 언급하기 시작한 지금, 기요사키는 "이제 옛 경제적 규칙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의 지속적인 암호화폐 지지를 다시 강조하며, 투자자들에게 "상식 밖의 조짐을 무시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결국 이번 논쟁은 귀금속과 디지털 자산을 둘러싼 투자 패러다임의 전환을 예고한다는 점에서 그 무게감이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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