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률로 유명한 암호화폐 트레이더 ‘0xc2a3’가 다시 한 번 시장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번에는 이더리움(ETH)과 비트코인(BTC)에 대한 전략적 투자 강화를 통해 시장에 깊이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0%의 승률 기록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그의 매매는 단기 시세 전망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 따르면, 0xc2a3는 최근 3만 3,270 ETH 규모의 롱 포지션을 잡았다. 현재 시세 기준 이는 약 1억 3,124만 달러(약 1,822억 원)에 달하며, 5배의 레버리지를 활용한 공격적인 수치다. 여기에 더해, 그는 비트코인 80개를 추가 매수하면서 4배 레버리지를 적용해 약 890만 달러(약 1,237억 원) 규모의 포지션도 확보했다. 이는 단순한 이더리움 낙관론을 넘어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단기 반등 가능성에 대한 강한 신뢰로 해석된다.
이번 거래는 이더리움이 최근 국부 저점인 3,750달러선에서 반등해 3,900달러 이상을 지지하는 시점에 이뤄졌다. 기술적으로는 4,100~4,250달러 구간을 상방 돌파한다면, 시장이 현재 진행 중인 조정 국면에서 의미 있는 반전 전개로 전환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과거에도 정밀한 진입 시점으로 큰 수익을 실현했던 0xc2a3의 기록을 볼 때, 이번 베팅 역시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
축적된 실적도 돋보인다. 그는 지금까지 총 1,540만 달러(약 2,141억 원)의 누적 수익을 올렸으며, 그중 1,200만 달러(약 1,668억 원) 이상은 이전 거래들에서 확보한 수익이다. 과거 비트코인 716개를 평균 10만 8,700~10만 9,100달러 구간에서 매수한 흔적도 있으며, 현재 해당 포지션의 시장 가치는 약 7,800만 달러(약 1,082억 원)에 이르고 있다.
트레이더 0xc2a3의 움직임은 단순한 자산 이동이 아닌 시장을 가늠하는 신호탄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꾸준한 수익성과 거래의 정밀도가 입증된 만큼, 그의 투자 방향성은 다수의 투자자들에게 일정한 신뢰도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이 주요 저항선을 재차 테스트하는 흐름 속에서, 이처럼 대규모 진입은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데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