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의 소각률이 단 하루 만에 무려 28,554% 폭등하며 다시 한번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폭등세는 커뮤니티 주도의 대규모 토큰 소각에 따른 결과로, 지난 24시간 동안 약 2,944만 SHIB가 사라졌다. 이는 시가 기준으로 약 310만 원 규모에 해당한다.
소각률 급등은 시바이누 생태계에서 공급을 줄이고 가격 안정성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시브번(Shibburn)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누적 소각량은 410조 7527억 SHIB에 달하며, 같은 기간 시바이누의 시장가치도 동반 상승했다. 이번 소각 직후 SHIB의 가격은 3.32% 오르며 0.00001049달러(약 0.0146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거래량은 전일 대비 79% 급증해 약 1억 7,560만 달러(약 2,445억 원)에 달했다.
이러한 소각 추세는 단기간에만 벌어진 일이 아니다. 최근 몇 차례에 걸쳐 유사한 급등이 있었다. 한 사례에서는 4,348만 SHIB가 영구 소각되며 소각률이 무려 27,000% 넘게 뛴 바 있으며, 다른 날에는 970만 개가 넘는 SHIB가 사라지기도 했다. 이들 소각은 구조적으로 커뮤니티 주도나 샤이바리움(Shibarium) 격리 변경 사항에 따른 자동 메커니즘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지속적인 소각과 거래소 유입 감소가 SHIB 가격에 긍정적인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실제로 최근 24시간 동안 거래소 유입량이 62% 줄어들며 약 10억 SHIB가 시장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점은 투자자들의 매도 심리를 다소 누그러뜨리고 있다는 신호다.
시바이누는 밈코인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안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공급 조절 메커니즘을 통한 가치 증가 노력이 시장 신뢰를 어느 정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가오는 시브리움 업데이트와 커뮤니티 활동이 더해질 경우, 시바이누 가격이 최대 670% 상승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예측도 나온다.
현재 시바이누는 가격 안정 속에서 상승세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러한 소각 주도 정책이 계속된다면 향후 반등 기대감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