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 거센 변동 속 생태계 확장 지속
암호화폐 파이코인(PI)이 최근 높은 변동성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 파이코인은 25% 급등하며 0.29달러(약 390원)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조정을 받아 현재는 약 0.23달러(약 310원) 부근에서 거래 중이다.
단기 반등 이후 하락세 지속…거래량 급증
파이코인은 지난 3개월 동안 43% 이상 하락했으며, 2025년 2월 기록한 최고가 3달러(약 4,000원) 대비 93% 가까이 폭락한 상태다. 하루 거래량은 1,080% 급증하며 약 1억 1,400만 달러(약 1,530억 원)를 기록했는데, 이는 단기적인 거래 수요가 크게 치솟았음을 의미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일부 주요 거래소에서 대규모 자금이 출금 형태로 이동했지만, 이에 상응하는 매수세가 동반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며 시장 조작 가능성에 대한 경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파이코인이 과거의 최고가로 회복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하고 있다.
기술 업그레이드와 사용자 성장 지속
가격 하락과는 별개로 파이 네트워크는 기술적 개선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현재 테스트넷에서 프로토콜 버전 23을 시험 중이며, 이는 2025년 4분기 메인넷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네트워크의 확장성과 처리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편, 사용자 기반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336만 명의 신규 사용자가 KYC(실명 인증)를 완료하면서, 전체 인증 사용자 수는 2,100만 명을 돌파했다. 더불어 270만 명의 사용자가 이미 차세대 프로토콜로 마이그레이션을 완료했으며, 현재 ISO 20022 표준의 통합도 준비 중이다.
시장 전망 및 기술적 분석
기술적 관점에서 파이코인의 주요 저항선은 0.28달러(약 380원)로 분석된다. 해당 수준을 돌파할 경우 단기적으로 0.36달러(약 490원)까지 상승 여력이 존재하지만, 돌파에 실패할 경우 0.20달러(약 270원) 이하로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파이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19억 2,700만 달러(약 2조 5,900억 원)로, 전체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은 약 0.05%를 기록하고 있다. 완전 희석 기준 시가총액은 약 232억 5백만 달러(약 31조 3,700억 원) 수준이다.
개발 이정표와 글로벌 확장성
파이 네트워크의 메인넷 출시는 예정대로 2025년 4분기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으며, 기술 업그레이드 및 사용자 마이그레이션이 핵심 단계로 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 채굴을 통해 암호화폐 접근성을 높인 파이 네트워크의 전략은 개발도상국 시장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향후 파이코인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려면 실질적인 사용 사례 확보와 생태계 활용성 확장이 필수적이며, 레이어-1 프로토콜로서의 기술적 완성도가 장기 수익성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