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에서 연속 순유출이 멈추고 유입세가 포착됐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9일(UTC 기준, 미완결)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순입출금은 453.0 BTC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최근 일주일간 흐름을 보면 ▲5일 –25.4BTC ▲6일 –792.9BTC ▲7일 –1,049.3BTC ▲8일 –1.05BTC 등 연속적인 순유출세가 이어지다 9일 들어 뚜렷한 반등세가 포착됐다.
거래소 외부로의 이탈 흐름이 줄어들고 유입세로 돌아섰지만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여전히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모습이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표는 10일 기준 –0.029%로, 전일(–0.026%) 대비 마이너스 폭이 다소 확대되며 미국 현물 시장의 매도 압력이 재차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일주일간 흐름을 보면 ▲4일 –0.028% ▲5일 –0.015% ▲6일 –0.054% ▲7일 –0.053% ▲8일 –0.026% ▲9일 –0.026% ▲10일 –0.029%로 집계돼, 꾸준히 음(-)의 값을 유지하며 미국 내 비트코인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아시아 시장 대비 코인베이스 가격이 낮게 형성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기관 중심의 미국 현물 시장에서 단기 차익 실현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마이너스 폭이 급격히 확대되지 않고 완만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강한 매도세보다는 관망 중심의 거래심리가 지속되는 국면으로 풀이된다.
코이니지(Coinigy)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프라임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11월 10일 기준 약 7737BTC로 집계됐다. 직전 9일 기록한 5548BTC 대비 약 39.5% 증가하며 거래 활동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달러 기준 24시간 거래량은 약 5억6000만 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전까지 이어진 저조한 거래 흐름이 반전된 것은 단기 시장 참여 심리 개선의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전체 거래량이 여전히 월 초 평균을 하회하고 있어, 기관 매수세가 본격 회복세로 전환됐다고 보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편집자주] 월가 유동성 레이더는 미국 시장의 비트코인 수급 흐름을 점검하며 투자 심리 변화를 추적한다. 특히 미국 기관 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유출입 현황, 프리미엄 인덱스, OTC 거래량 등 주요 지표를 통해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와 수급 환경을 분석한다. 시장의 단기 흐름과 전반적인 투자 온도를 가늠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