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4억 3649만 달러(약 6,375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롱 포지션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특히 하이퍼리퀴드, 바이비트, 바이낸스에서 90% 이상의 롱 포지션 청산 비율을 보였다.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하이퍼리퀴드로, 총 1억 887만 달러(전체의 26.97%)가 청산됐다. 이 중 롱 포지션이 99.65%를 차지해 거의 모든 청산이 롱 포지션에서 발생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1억 372만 달러(25.69%)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96.48%를 차지했다.
바이낸스는 약 8530만 달러(21.13%)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 비율은 92.65%였다.
특이사항으로 비트파이넥스에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86만 달러(0.21%)의 청산이 발생했지만, 롱 포지션 비율이 99.4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포지션에서 약 2억 3581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에서 1억 5751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370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1억 9150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4314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에서 3238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약 38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 중에서는 XRP(1744만 달러, 4시간 기준 롱 포지션 812만 달러), DOGE(4시간 기준 롱 포지션 657만 달러) 순으로 많은 청산이 발생했다.
주목할 만한 개별 코인으로는 HYPE가 있으며, 4시간 동안 롱 포지션에서 451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5만 3400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또한 ZEC는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4시간 동안 롱 포지션 139만 달러, 숏 포지션 173만 달러가 청산됐다.
이번 대규모 청산은 특히 롱 포지션에 집중되었으며, 전체 시장에서 하락 압력이 강하게 작용했음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시장 변동성에 대비하여 레버리지 거래 시 주의가 필요하다.




